애플이 흰색·검은색·황금색 외에 빨간색·주황색·파란색 등 기존에 선보이지 않았던 색상의 아이폰을 2018년 가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5일(현지시각) 애플 소식에 정통한 밍치 궈 TF 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6.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한 아이폰은 흰색·검은색·황금색으로,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은 흰색·회색·파란색·빨간색·주황색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이 2017년 출시한 아이폰8의 4가지 색상. /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애플이 2017년 출시한 아이폰8의 4가지 색상. /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애플은 그동안 흰색·검은색을 기본 색상으로 선보였고, 추가로 흰색을 띠는 실버(은색)과 검은색에 가까운 스페이스 그레이(회색) 또는 금색(골드), 분홍빛이 도는 로즈 골드 색상 등 아이폰을 선보였다. 애플은 간혹 스페셜 에디션으로 빨간색 아이폰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신형 아이폰의 기본 색상으로 빨간색을 선택한 적은 없다. 애플이 다양한 색상의 아이폰을 선보인 것은 2013년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5C'가 마지막이다.

궈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3종류의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2017년 선보인 아이폰X과 유사한 5.8인치 아이폰X 외에 6.5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아이폰X 플러스', 6.1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을 선보이리라 전망한다.

나인투파이브맥은 "경쟁력 있는 가격과 매력적인 색상은 아이폰 판매 예상치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