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정의 D네이션] 토큰 이코노미 세상이 온다(윤석구, 조산구 편)

입력 2018.08.20 11:00

정보기술(IT)이 경제, 산업, 문화를 모두 바꾸고, 심지어 국가 시스템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과거 프레임으로 현재와 미래를 보는 우(愚)를 범합니다. 팟캐스트(인터넷 라디오) ‘류현정의 D 네이션’에서는 정보화 물결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 지 전문가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우리가 우리도 모르게 만나고 있는 세상, 우리 아이들이 만날 세상, ‘D’네이션(디네) 속으로 들어가 보시죠. [편집자 주]

왼쪽부터 윤석구 소버린월렛네트워크 대표, 류현정 IT조선 본부장, 조산구 코자자(위홈) 대표
첫 번째 ‘디네’는 윤석구 소버린월렛네트워크 대표와 조산구 코자자(위홈) 대표님을 모시고 ‘토큰 이코노미 세상이 온다'를 주제로 이야기 나눴습니다. 토큰 이코노미란 무엇인가, 법정 화폐와는 어떻게 다른가, 최근 암호화폐 가격은 왜 약세인가, 협동조합과는 어떻게 유사한가 등 토큰 이코노미의 최신 동향을 짚어드립니다. 두 분은 새롭게 시작하는 팟캐스트 이름도 정해주셨습니다. ‘D’란 ‘디지털(digital)’ ‘탈중앙화(decentralized)’ ‘개발자(developer)’ ‘디자이너(designer)’ ‘4차산업혁명(4th industrialization)’ 등을 다중적으로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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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전문가인 윤석구 대표는 지난해 블록체인 전문 기업 소버린월렛네트워크를 싱가포르에 설립하고 전자지갑 소버린월렛, 암호화폐 무이토큰를 개발했습니다. 소버린월렛은 세계 최초의 모바일 메신저 형태의 다중 암호화폐 전자지갑이라고 합니다. 메신저로 문자 보내듯이 상대방과 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무이토큰은 이더리움 기반으로 토큰인데요, 이 토큰에는 알고리즘중앙은행(Algorithmic Central Bank, 이하 ACB)를 탑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ACB는 프로그래밍이 된 스마트컨트랙트라고 보면 된니다. 윤 대표는 토큰 가치에 급격한 변동이 있을 때 이를 감지하고 제어해 토큰의 내재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ACB 기능을 넣었다고 합니다.

공유경제 전문가인 조산구 대표는 7년간 운영해온 숙박공유서비스 ‘코자자’를 운영해 온 경험을 기반으로 토큰 기반 숙박 공유 서비스 ‘위홈’을 준비 중입니다. 위홈은 에어비앤비(Airbnb)와 같이 빈방, 게스트하우스, 펜션 등을 가진 주인(호스트)과 숙박이 필요한 여행객(게스트)을 연결해주는 서비스이지만, 토큰을 기반으로 하는 점이 다릅니다.

조 대표는 "토큰 이코노미의 핵심은 보상"이라면서 "수수료 무료를 시작으로 참여자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을 설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위홈의 토큰 이름은 ‘홈(HOM)’입니다.

왼쪽부터 윤석구 소버린월렛네트워크 대표, 류현정 IT조선 본부장, 조산구 코자자(위홈) 대표
초대 손님 한마디

조산구 대표

"사회 활동, 지식재산권, 전기 등을 유통가능한 디지털 화폐로 바꾸는 것이 ‘토크나이제이션’입니다. 기존 사회에서는 경제적으로 가치를 평가받지 못했던 자산과 활동에 대해서도 가치를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N개 자산에 대한 N개의 화폐가 생성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윤석구 대표

"크라우드 펀딩(대중으로부터의 자금 조달)이 활성화하지 못했던 이유는 ‘거래비용’ 때문입니다. 100원을 100만명한테 받으려고 하면, 투자 유치에 들어가는 부대 비용이 투자 유치금액에 비해 과도하게 많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토큰 시스템을 이용하면 거래 비용이 현저히 낮아집니다. 가령, 강남 10억원 짜리 부동산 투자는 자산가만 할 수 있는 영역이었습니다. 하지만, 토큰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부동산이라는 자산을 1000원, 1만원 단위로 잘게 쪼개 투자할 수 있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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