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미국 보잉사와 구매 계약한 세 번째 B737-800 항공기 도입을 완료했다.
제주항공은 자사 38번째 보잉 항공기가 17일 오전 미국 시애틀 보잉필드에서 인도받아 18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2018년 말까지 운용 리스 항공기 1대를 추가 도입을 끝으로 2018년 8대의 기단 확대를 계획대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의 이같은 기단확대 전략은 단기 수익률보다는 장기적인 시장선점을 위한 사업계획에 따른 것이다. 또 항공기를 직접 구매하게 되면 환율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리스료, 정비 비용 지출 대비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제주항공 한 관계자는 "기단 확대를 바탕으로 기존 주요노선 증편은 물론 신규노선 취항을 늘리겠다"며 "항공기 구매는 운항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