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케이블 부설용 지하도) 화재에 대한 정부 당국의 합동 현장조사가 시작됐다.

24일 현장 상황판 앞에서 KT서대문지사 관계자가 통신 복구 현황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 조선DB
24일 현장 상황판 앞에서 KT서대문지사 관계자가 통신 복구 현황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 조선DB
경찰과 소방, KT, 한국전력 등 4개 기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합동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화재 발생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공동 조사인 만큼 우선 육안으로 화재 현장을 살펴본다. 이들 기관은 이날 조사를 통해로 향후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한 합동 감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24일 오전 11시 12분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있는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발생했다. 아직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화재 발생 장소가 애초 상주 인원이 없는 곳이라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이번 화재로 광케이블·동 케이블 150m가 불에 타고, 건물 내부가 불에 그을리는 등 80억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산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건물 지하 통신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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