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하루 동안 고려대학교 서울 캠퍼스 하나 스퀘어 B1 강당에서 ‘마이데이터(MYDATA) 기술 교류회’가 개최된다. 이번 기술 교류회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빅뱅엔젤스(대표 황병선)가 주최하고, 고려대학교 빅데이터융합사업단(단장 김은기) 주관, 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이치형)이 후원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개인 데이터 시장 속 비즈니스 기회는 물론 기술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개인정보 보호 이슈와 관련된 사항들도 논의된다. 최근 데이터의 소유권을 기업 측에서 사용자 개인으로 옮기는 ‘마이데이터(MYDATA)’가 활발히 회자되고 있는 만큼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다.

마이데이터(MYDATA)란 정보의 주체인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 및 통제하고, 개인생활에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전체적인 과정을 일컫는다. 해당 사항을 다루는 산업 분야는 정보 주체 개인의 효율적이고 확실한 본인 정보 관리-활용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이미 영국, 독일, 핀란드, 일본 등 다른 국가에서 시행 적용되고 있다.
5일 치러질 기술교류회 현장에서는 첫 번째 세션으로 ‘개인 데이터 시장의 변화와 비즈니스 기회’가, 두 번째 세션으로 ‘마이 데이터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 이슈’가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될 첫 번째 세션 일정을 통해 마이데이터 개념과 비즈니스 전망(한국데이터진흥원 임태훈 책임), 서비스 아키텍쳐-패턴-접근 전략(고려대 빅데이터융합사업단 이영환 교수)이 다뤄진다. 또한 관련 금융 비즈니스 사례(뱅크샐러드 장한솔 매니저), 의료 비즈니스 사례(라인웍스 조용현 대표), 정보은행의 개념(고려대 심리학과 이완정 교수) 내용도 논의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마이데이터와 지능 정보(IITP 이상길 팀장), 마이데이터와 보안(삼성SDS 김규억 박사), 4차산업혁명과 개인정보 규제 이슈(KISDI 정원준 수석), 마이데이터 비즈니스의 주요 법률적 쟁점과 대응 전략(법무법인 광장 고환경 변호사) 사항이 다뤄진다.

주최 측인 빅뱅엔젤스 장혜승 심사역은 "데이터 전문성과 개인정보 이슈 속 리스크 관리는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며 "한국데이터진흥원 마이데이터 시범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고려대학교 빅데이터융합사업단 측에서 보다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