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으로 승부를 보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의 5G 스마트폰 가격이 기존 제품보다 200~300달러(22만~33만원)쯤 인상된다.
6일(현지시각) 피트 라우 원플러스 최고경영자(CEO)는 IT전문매체 씨넷과의 인터뷰에서 5G 스마트폰의 가격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원플러스의 최신 스마트폰 6T보다 36~55% 비싼 가격이다. 6T 가격은 128GB 용량 제품 기준 549달러(61만원)다.
중국 BBK그룹의 자회사인 원플러스는 인도, 유럽 등 해외 스마트폰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업체다. BBK그룹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오포와 비보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원플러스는 2018년 2분기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을 제치고 점유율 40%를 차지해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 중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나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절반에 가까운 가격으로 승부를 봤다. 하지만 5G 스마트폰에서는 가격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