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술의 발달로 방한용품도 변화를 맞고 있다. 기존 아날로그방식에서 벗어나 IT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 속속 나온다.
◇ 똑딱이 손난로 이젠 찾아보기 힘들어…보조배터리 손난로가 ‘대세'
휴대용 손난로하면 똑딱이 손난로, 쇳가루가 들어있는 손난로 등이 흔히 떠오른다. 하지만 최근에는 보조배터리 손난로가 더 인기를 끈다.
전기손난로의 원리는 내장된 리튬이온 배터리다. 전기저항을 활용해 40~60℃까지 열을 발생시킨다. 최근에는 마카롱, 캐릭터 등 귀여운 외관을 가진 보조배터리 손난로가 다양하게 나오고 있어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다.
◇ 스마트폰·IoT 기술 덧입힌 패션
스마트 기기 사용 증대에 발맞춰 방한 패션도 변모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스마트폰 터치 장갑이다. 찬 바람이 부는 날씨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사용하면 손가락이 아려 온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패션 업체들은 장갑을 벗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터치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손모아장갑의 경우 스마트기기 작동을 위해 손가락 끝만 내놓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제품도 나온다.
따뜻한 음악감상을 위한 ‘귀마개 헤드셋'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언뜻 보면 털 귀마개처럼 생겼지만 음악을 들을 수 있고 통화도 가능한 헤드셋이다. 블루투스가 지원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을 연결해 이용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기술이 접목된 패딩도 나왔다. 아웃도어업체 블랙야크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패딩 ‘야크온’ 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다. 야크온P는 심박수·운동거리·칼로리 체크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 USB만 있다면 따뜻한 오피스…사무실 이색 방한용품 속속
이색 오피스 방한 용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사무실에서 조차 손이 시린 수족 냉증이 있는 사람 사이에선 온열 마우스 패드와 전기 발난로 등 개인용 난방기구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방한 용품은 아니지만 차가운 사무실 공기에 금방 식어버리는 커피 온도를 지켜줄 무선충전 텀블러도 나왔다. 커피 온도를 60℃이상 유지하는 발열 기능은 물론 무선 휴대폰 충전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