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전문 기업 화승소재는 친환경 소재라 평가받는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Thermo Plastic Elastomer)’ 생산량이 최근 증가 추세라고 11일 밝혔다.

TPE 자동차 내장재. / 화승소재 제공
TPE 자동차 내장재. / 화승소재 제공
TPE는 상온에서 열경화성 고무의 탄성을 유지하면서 가공시 열가소성 수지처럼 모양이 복원되고 쉽게 가공할 수 있는 고기능성 고분자 재료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화승소재는 2018년 TPE 소재 총 생산량이 1만1000톤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는 2017년 9000톤 대비 23% 늘어난 것이다. 회사는 2018년 TPE 매출을 5년전과 비교해 2배쯤 증가한 320억원으로 예상했다.

화승소재에 따르면 TPE소재는 차량용 실링(글래스런 G/RUN), 인스트루먼트 패널(대시보드), 도어트림 등 차량 내장재 분야에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소재 분야 수요가 높아지는 까닭은 기존 소재 대비 30%쯤 중량 절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소재 업계는 글로벌 국제 TPE 시장 규모를 연간 450만톤으로 보고 있다.

허성룡 화승소재 대표는 "화승소재는2000년에 1호기를 시작으로 현재 7기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생산고도화를 위한 이축압출기(Twin-Screw Extruder) 2개 라인을 신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화승소재는 중국, 인도 CMB 공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품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2017년에는 부산 명례산업단지에 방산, 해양, 신소재 개발을 위한 제2공장을 설립하고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