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신년사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트윈타워 대신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LG사이언스파크’에서 발표한다. LG가 여의도 트윈타워가 아닌 마곡 사옥에서 시무식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LG 연구개발(R&D)의 심장 격인 마곡 사옥의 시무식은 그동안 LG를 이끈 고 구본무 회장에서 구광모 회장으로 세대교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시무식에는 과거와 달리 주요 임원진뿐 아니라 생산직, 연구직 등 여러 직무의 직원 700명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은 6월 말 취임 후 고민을 거듭해 설정한 기업 비전과 2019년 경영 계획을 직원 앞에 내놓는다. 특히 LG의 신성장 엔진인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로봇·전장기술 등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국민과 사회로부터 신뢰받기 위한 사회공헌과 상생협력에도 적극 나서달라는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