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블록체인 조직 변경…인증사업 강화

입력 2019.01.10 17:08 | 수정 2019.01.11 09:53

SK텔레콤이 블록체인 담당 부서명을 변경하고 조직에 변화를 줬다. 휴대전화를 이용한 본인인증 담당 부서를 블록체인 담당 부서에 통합하는 것이 골자다.

2018년 4월 24일 SK텔레콤 블록체인 사업방향을 발표하고 있는 오세현 당시 블록체인사업개발유닛장. / 조선비즈 DB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블록체인 담당 부서인 블록체인 사업개발 유닛을 블록체인/인증 유닛으로 변경했다. 또 데이터 유닛에 소속된 이동통신 3사 통합인증 공동 브랜드 '패스(PASS)' 담당 조직을 블록체인/인증 유닛으로 통합했다. 블록체인/인증 유닛장은 기존 블록체인 사업 개발 유닛장이던 오세현 전무가 그대로 맡는다.

블록체인 사업개발 유닛은 SK텔레콤이 2017년 말 신설한 조직이다. 오세현 전무 등 SK㈜ C&C 인력 일부가 이동해 꾸려졌다. 블록체인 사업개발 유닛은 그동안 연구 부문과 사업 개발 분야로 나뉘어,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 등을 개발했다.

패스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사설 전자인증 공동 브랜드다. 애초 이동통신 3사는 각각 'T인증'(SK텔레콤), 'KT인증'(KT), 'U+인증'(LG유플러스)이라는 이름으로 본인인증 서비스를 운영했다.

하지만 이동통신3사가 본인인증 서비스를 패스라는 브랜드로 통합하면서 각사 규격으로 개발된 인증 서비스를 패스 앱으로 통합한다. 이는 정부가 공인인증서를 폐지하는 전자서명법 개정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공동 브랜드를 앞세워 사설 전자서명 시장 진출에 나선 셈이다.

이통3사는 2018년 7월 본인 확인과 간편 로그인 기능을 담은 '패스 1.0'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본인 확인과 패스 로그인을 함께 사용할 경우 인증 수수료를 받지 않으며, '패스 2.0'에 사설 전자서명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한 관계자는 "본인인증은 나날이 중요해 진다"며 "블록체인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본인인증을 고도화할 수 있는 기술이라 조직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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