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전사 샤오미는 10일(현지시각) 가성비를 중시하는 스마트폰 ‘레드미(Redmi)’ 시리즈에서 최신 상품 ‘레드미 노트7(Redmi Note 7)’을 발표했다.

레드미 노트7. / 샤오미 제공
레드미 노트7. / 샤오미 제공
샤오미에 따르면 레드미 시리즈는 1000위안(16만원)전후 가격으로 판매되는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2013년 7월 출범했다. 시장에서는 레드미 시리즈가 가격대비 성능이 높다고 평가한다. 레드미 시리즈 누적 판매 대수는 2억7800만대에 달한다. 하루에 20만대꼴로 팔린 셈이다.

샤오미는 레드미가 인도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샤오미는 레드미 대중 인지도를 높여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신제품인 레드미 노트7은 2.2GHz 속도로 구동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660’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샤오미는 중국 시장에서 2000위안(33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되는 오포 K1 스마트폰보다 더 높은 성능을 지녔다고 주장했다.

레드미 노트7 외형은 화면이 스마트폰 전면 대부분을 차지하는 프레임 리스 디자인을 채용했다. 해상도는 세로 2340 가로 1080픽셀을 표시하며, 디스플레이 패널은 NTSC 기준 84%의 색상을 출력할 수 있다. 화면 밝기는 450니트다. 디스플레이를 감싸는 강화유리는 코닝의 고릴라글래스5가 채용됐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카메라는 4800만화소급 모듈이 탑재됐다.

레드미 노트7의 중국 현지 가격은 메인 메모리 3GB, 32GB 저장공간을 갖춘 모델을 기준으로 ‘999위안(16만원)’이다. 최상위 모델인 메인 메모리 6GB, 64GB 저장공간 탑재 모델은 1399위안(23만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