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선 에어렌더(Airlander)10이 시험 비행을 마치고 곧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

13일(현지시각) IT 매체 엔가젯 보도에 따르면 에어랜더10은 길이 92m, 폭 44m, 높이 26m에 무게 20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 비행선이다.

헬륨가스를 활용해 하늘을 날기 때문에 연료가 기존 비행선의 5분 1밖에 들지 않고, 연료통을 가득채우면 몇 주동안 비행이 가능하다.

에어렌더10. / 에어렌더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에어렌더10. / 에어렌더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뚱뚱한 뒷모습 때문에 ‘하늘을 나는 엉덩이’라는 별칭을 얻게 된 에어랜더10은 2016년 8월 첫 시험비행에 들어가 최근 최종 시험비행을 마쳤다.

이에 따라 에어랜드10의 제작사인 하이브리드 에어 비히클(Hybrid Air Vehicle)은 영국민간항공국(CAA)의 생산승인을 받아 본격 생산에 착수한다.

스티븐 맥글래넌 HAV 최고경영자는 2018년 10월 유럽항공안전청(European Aviation Safety Agency)으로부터 설계 승인을 받은 점을 강조하며 "빠르면 2020년부터 유료 승객을 받아 상업 모델을 본격 운영할 목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