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를 활용한 원주율(파이, π) 계산 기네스북 기록을 다시 썼다.
구글 클라우드는 2018년 9월 22일부터 2019년 1월 21일까지 121일간 원주율 소수점을 계산해 기존 기네스북에 오른 기록보다 9조개 많은 소수점 이하 31조4159만자리를 밝혀냈다.
구글의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 ‘컴퓨트 엔진’과 응용 프로그램, 96개의 가상 CPU와 1.4TB 메모리 디스크, 240TB 스토리지를 동원한 결과다.

원주율은 원의 원주 길이 대비 지름의 비율을 표현한 값으로 무리수(분수로 표현할 수 없는 수)다. 일반적으로는 소수점 두자리인 3.14까지만 쓴다.

구글 기네스북 인증 화면. / 구글 클라우드 블로그 갈무리
구글 기네스북 인증 화면. / 구글 클라우드 블로그 갈무리
원주율 소수점 계산은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기준으로 여겨졌다. 계산이 복잡할수록 하드·소프트웨어가 중단되거나 오류가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구글측은 이번 연산 결과를 클라우드 사용자에게 하루 40달러(4만5300원)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