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지메일을 통해 사용자의 쇼핑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매체 CNBC는 17일(현지시각) 구글은 적어도 2012년부터 지메일에 도착한 쇼핑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이를 리스트로 작성했다고 전했다.

CNBC는 사용자의 구매 정보를 추적하지 못하도록 해당 기능을 끄는 기능도 갖춰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 / 엔가젯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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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보도에 대해 구글은 "쇼핑 정보 리스트는 사용자가 상품을 사거나 구독하는 것을 한 곳에서 쉽게 확인하기 위해 만든 것이고, 사용자 본인만이 해당 정보를 볼 수 있다"며 "구글은 해당 정보를 광고를 표시하기 위한 정보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IT매체 엔가젯은 구글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새로운 입법 등을 강조했지만, 개인정보 덩어리라 할 수 있는 구매 이력에 대해 언급한 적은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