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G 가입자 수는 19억명이며, 상용화 첫 해인 2019년 기준 가입자 수는 1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통신 장비업체 에릭슨은 최근 발표한 ‘모빌리티 리포트’를 5G 시장에 대한 전망치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는 2018년 11월 에릭슨이 발표했던 5G 관련 내용을 업데이트한 내용이 포함됐는데, 대부분의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상향 조정된 내용으로는 5G 예상 가입자 수를 꼽을 수 있다. 에릭슨은 기존 리포트에서 2024년 5G 가입자 수를 15억명으로 예상했는데, 이번에는 27% 늘어난 19억명이 5G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릭슨이 전망한 통신 세대별 글로벌 가입자 수 비교 그래프. /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 갈무리
에릭슨이 전망한 통신 세대별 글로벌 가입자 수 비교 그래프. /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 갈무리
에릭슨이 전망치를 변경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부는 5G에 대한 기대감 영향이다.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등이 5G 조기 상용화에 들어가며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은 4월 3일 5G를 상용화했고, 조만간 100만 가입자 시대를 열 예정이다. 에릭슨이 예측한 2019년말 전세계 5G 가입자 수는 1000만명 이상이다.

또한, 에릭슨은 당초 2024년 전 세계 5G 커버리지가 40~45%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이번 리포트에서 65% 수준이 될 것이라고 상향 조정했다. 기존 LTE에서 사용하던 주파수를 5G로 용도 변경하는 국가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2024년 5G 기반 IoT 기기수는 410억개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일반적으로 5G는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 ‘IoT’ 기반 산업의 활성화를 담당하는 중심축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드릭 제들링 에릭슨 부사장은 5G 시장 활성화의 이유에 대해 "사업자와 고객 모두 기술에 대한 강한 요구를 보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