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전 8비트 컴퓨터 ‘PC-8001’이 다시 돌아왔다.

NEC퍼스널컴퓨터는 5일, 일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레트로 PC ‘파소콤미니(PasocomMini) PC-8001’를 발표했다.

복각 레트로 컴퓨터 ‘PC-8001 미니'. / NEC퍼스널컴퓨터 제공
복각 레트로 컴퓨터 ‘PC-8001 미니'. / NEC퍼스널컴퓨터 제공
PC-8001는 ‘일본시장에 처음으로 보급된 일본산 8비트 컴퓨터'로 알려진 제품이다. 해당 컴퓨터는 2016년 일본 정부가 ‘중요과학기술사(史)자료(미래기술유산)’로 등록한 바 있다.

파소콤미니 PC-8001은 가로 기준 10.9㎝로 크기를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본체가 작기 때문에 USB단자를 통해 별도 키보드를 연결해야 사용할 수 있다. 컴퓨터는 당시 사용됐던 베이직(BASIC)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수 있다.

NEC퍼스널컴퓨터는 ‘스페이스 마우스', ‘달려라 스카이라인' 등 당시 PC-8001보급에 기여했던 게임 콘텐츠를 SD카드에 담아 제공한다.

문제는 NEC가 복각 레트로PC만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NEC는 PC사업 40주년 기념 모델인 ‘라비에 프로 모바일' 노트북 구매자에게 파소콤미니 PC-8001을 500대 한정수량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