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10 언팩]⑨피사체 소리만 키워주는 '줌인 마이크' 기술 첫 구현

입력 2019.08.08 12:32 | 수정 2019.08.08 12:54

세계 최초 ‘줌인 마이크’ 기능 위해 후면 카메라 베젤 틈새에 3번째 마이크 삽입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10’에 스마트폰으로는 처음 마이크를 3개로 늘렸다. 세계 최초로 특정 피사체의 소리를 확장하는 ‘줌인 마이크(Zoom in Mic)’ 기능을 위해서다.

갤럭시 노트10 뒷면 모습. 왼편 상단 카메라를 둘러싼 베젤 틈새에 세번째 마이크가 삽입돼 있다./김준배 기자
삼성전자는 기존 스마트폰 베젤 상단과 하단 이외에 후면 카메라 렌즈를 둘러싼 베젤 부분 미세한 틈새에 세번째 마이크를 삽입했다. 눈으로 마이크가 확인되는 상하단과 달리 후면 베젤에는 마이크를 확인할 수 없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매우 미세한 틈새에 공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세번째 마이크가 후면 렌즈에 장착된 것은 줌인 마이크 기능 때문이다.
줌인 마이크는 특정 피사체를 줌인하면 그 피사체에서 나오는 소리만을 확장해주는 기능이다. 동시에 화면에서 사라지는 주변의 소음은 기계적으로 줄여준다.

이 기능은 콘서트・강연 등에 특화된다. 예컨대 콘서트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를 클로즈업하면 주변 환호성은 낮아지고 가수의 노래 소리만 크게 녹음된다. 2배로 줌하면 소리는 2배, 4배로 줌하면 소리는 3배 확장된다.

갤럭시 노트10은 최대 10배까지 줌인이 가능하다. 4배 넘게 줌을 하면 소리 확장 정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게 삼성전자 관계자 설명이다. 줌인 마이크 기능은 홍대 등에서 활기를 띠는 한국형 버스킹 문화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줌인 마이크 기능 사용처 사례로 버스킹 공연장을 꼽았다.

줌인 마이크 기능은 수치에서 알 수 있듯이 확연히 차이가 났다. 줌인 마이크 기능으로 녹음된 영상에서 가수를 클로즈업하는 순간 마치 라디오 볼륨을 올린 것 처럼 소리가 커진다.

삼성전자가 마이크를 3개로 확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상단과 하단에만 마이크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줌인 마이크는 최초라고 확인해 줬지만 경쟁사 마이크 수는 정확히 확인해주지 않았다. 줌인 마이크를 위해 카메라가 삽입된 만큼 타사 마이크 갯수는 대개 2개 이하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노트10 언팩 행사를 열었다. 국내에서도 8일부터 주요 전시장에서 갤럭시노트10을 공개했다. 갤럭시노트10은 노트 시리즈 최초로 6.3인치 일반 모델, 6.8인치 플러스 모델 2가지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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