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핵심 소재 수출 통제로 우리 기업의 내수화와 수입 대체가 시급한 가운데 한・중 경제계가 3년 만에 함께 자리한다. 중국 경제계도 미국 수출 제재를 겪고 있어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회의 논의 안건으로는 양국간 무역투자 증진과 인프라 건설, 4차 산업혁명과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방안 등이다. 한・일과 미・중간 경제갈등 관련 정보 교류도 진행될 전망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3년만의 자리로 최근 국제 정세와 관련해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과 일본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와의 회의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11월 중순(14・15일)에 열릴 예정이다. 당초 한일 갈등이 불거진 후 양 단체 주도 해결도 거론됐지만 경단련측이 일본 정부와 동일한 강경한 입장이어서 대화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미 모든 공은 양국 정부로 넘어갔다"며 경제계 차원에서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