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예은이 제21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2019)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2019) 조직위원회는 4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홍보대사 및 심사위원단을 공개했다.

BIAF는 미국 영화제 아카데미가 공식 지정한 국제 영화제다. 단편 대상 수상작은 차기 아카데미 시상식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2019년도 영화제는 10월 18일부터 10월 22일까지 5일간 부천시청, 한국만화박물관, CGV 부천, 메가박스 코엑스 등에서 열린다. 영화제 기간 중 학술포럼, 전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2019의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우 신예은이 마스코트 인형을 들고 있다. /오시영 기자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2019의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우 신예은이 마스코트 인형을 들고 있다. /오시영 기자
BIAF 조직위는 홍보대사 위촉식도 진행됐다. 윤갑용 BIAF 조직위원장은 배우 신예은을 BIAF 2019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배우 신예은은 "좋은 기회를 주신만큼 이에 보답하고 싶다"며 "더 많은 애니메이션을 알리고 홍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윤갑용 조직위원장은 "한국 첫 국제영화제 BIAF는 위상에 걸맞은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영화제는 물론 다채로운 행사와 볼거리를 마련해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기는 행사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BIAF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에는 92개국 작품 2574편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조직위는 3개월 간 예선을 거쳐 32개국 160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 작 중에는 안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세 차례 대상을 수상한 ‘콘스탄틴 브론지트’, 아카데미 후보에 두 차례 이름을 올린 ‘테오노르 위셰브’ 감독의 신작도 포함됐다.

왼쪽부터 김성일 수석 프로그래머, 윤갑용 BIAF 조직위원장, 배우 신예은, 서채환 BIAF 집행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시영 기자
왼쪽부터 김성일 수석 프로그래머, 윤갑용 BIAF 조직위원장, 배우 신예은, 서채환 BIAF 집행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시영 기자
영화제 심사위원으로는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여성 캐릭터를 주로 그려냈던 ‘이타즈 요시미’ 작화감독, 디즈니 애니 겨울왕국 주인공 엘사 등 디즈니 캐릭터를 만든 이민규 애니메이터 등 애니메이션 제작자가 다수 참여한다. 가수 하림도 음악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BIAF 2019에서는 2019년 처음 선보이는 ‘VR 경쟁 부문’이 추가됐다. 팬층이 두터운 ‘공각기동대’ VR작품인 ‘버추얼 리얼리티 다이버’, 2019 아카데미에 이름을 올린 ‘항해의 시대’ 등 13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서채환 BIAF 집행위원장은 "지금은 아카데미에 단편 대상 수상작 한 편을 출품하지만, 앞으로 심사위원상이나 한국 단편에 대해서 한 편을 추가로 출품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며 "서구를 대표하는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처럼 BIAF도 동양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