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25일(현지시각) 가상현실(VR) 이벤트 ‘오큘러스 커넥트6’를 통해 VR월드 ‘페이스북 호라이즌(Facebook Horizon)’을 발표했다.

페이스북 호라이즌 소개 영상 일부. / 유튜브 갈무리
페이스북 호라이즌 소개 영상 일부. / 유튜브 갈무리
페이스북 호라이즌은 2002년 등장해 미국서 인기를 끌었던 ‘세컨드 라이프'처럼 가상 공간 속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VR헤드셋을 쓰면 눈앞에 가상공간이 펼쳐지고, 그 공간 속에서 멀리떨어진 친구과 만나 이야기 하거나 함께 게임을 즐기거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호라이즌은 이제까지 페이스북이 선보였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모두 합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2016년 VR 아바타 기능을 선보였으며, 2017년에는 VR앱 ‘페이스북 스페이스(Facebook Spaces)’를 발표했다.

페이스북측은 "호라이즌은 회사가 이제까지 가상공간과 커뮤니티에 대해 배우고 축적한 것의 집대성이다"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호라이즌. / 유튜브 제공

호라이즌을 즐기기 위해서는 우선 가상세계 속 자신인 ‘아바타'를 만들어야한다. ‘텔레포트'를 통해 커뮤니티 참가할 수 있고, ‘월드 빌더(World Builder)’란 도구로 마인크래프트처럼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 수도 있다.

페이스북은 현재 호라이즌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2020년 호라이즌 서비스를 정식 론칭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