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몰 시대] ⑫얼리어답터 "상품만이 아닌 '신뢰'를 함께 파는 쇼핑몰"

입력 2019.10.13 06:00 | 수정 2019.10.16 09:23

글로벌 IT 시장 트렌드는 5세대 통신 상용화와 제4차 산업혁명 조류가 만나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모한다. 핵심인 플랫폼 분야를 비롯해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특화 서비스, 신제품으로 중무장한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쇼핑 분야는 전통적 유통 강자를 밀어낸 신진 전문몰이 빠르게 자리를 잡으며 강소기업 탄생 기대감을 높인다. 기존 은행이나 카드 중심 결제 행태는 페이 등 새로운 솔루션 등장 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IT조선은 최근 모바일 분야 각광받는 전문몰과 결제 업체 등을 직접 찾아 그들만의 사업 노하우와 미래 전략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얼리어답터들이 믿고 구매하는 쇼핑몰!’

전문몰 ‘얼리어답터’는 이렇게 정리된다. 김용준 얼리어답터 대표는 얼리어답터 쇼핑몰에 대해 수차례 ‘고객 신뢰’를 강조했다.

김용준 얼리어답터 대표가 쇼핑몰 ‘얼리어답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김준배 기자
"고객이 생소한 제품을 구매해도 어떤 불편함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저희 모토입니다. 말 그대로 믿고 사는 쇼핑몰을 만들고 있습니다."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철저히 검증한 제품만을 판다. 이를 위해 매주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품평회 ‘소싱위원회’를 연다. 상품개발자(MD), 에디터 등 나름 알아주는 얼리어답터들이 참여한다. 한명이라도 반대하면 입점을 시키지 않는다. 품질은 물론 제품의 완성도, 마감처리 등 꼼꼼히 따진다.

"쇼핑몰 얼리어답터에 입점하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검증됐다는 점을 알리려고 합니다. 입점에 실패한 업체 입장에서는 서운하겠지만 고객과의 신뢰를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심사를 통과한 만큼 입점 상품은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포장에 온 힘을 쏟는다. 자체 리뷰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이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한다. 김 대표가 직접 참여하는 상품 디자인에는 군더더기가 없다. 여타 인터넷 쇼핑몰에서 느낄 수 없는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얼리어답터 쇼핑몰 화면./사이트 갈무리
"오로지 ‘상품’이 중심입니다. 고객이 상품을 보는데 불편한 요소를 모두 제거했습니다."

그래서 얼리어답터 쇼핑몰에는 ‘가격할인’ 문구나 ‘옵션’ 기능이 없다. 상품 가격도 경쟁력을 갖췄다. 얼리어답터 입점 기회를 잡은 만큼 인터넷쇼핑몰 최저가 수준의 가격 공급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내부 상품 가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 중"이라며 "최저가를 벗어나면 업체와 얘기해 다시 가격을 조정한다"고 말했다.

얼리어답터를 통해 성공한 사례도 여럿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링거워터로 자리매김중인 ‘링티’다. 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작으로 회사는 자체 리뷰를 솔직하게 전한게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

김 대표는 "사용자가 예상치 못했던 경험을 전한 것이 좋은 반응으로 이어졌다"며 "얼리어답터가 신상품의 등용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사례"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얼리어답터에 대해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소개’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쇼핑몰을 주도하는 오픈마켓과의 차별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가격을 비교해 저렴한 상품만을 판매하는게 아니라 고객의 삶에 가치를 제공하는 상품을 발굴해 소개한다는 취지다. 이 때문에 굴지의 대기업 제품이나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고객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품도 마찬가지다. 애프터서비스(AS)가 안되는 해외 상품 등이 사례다.

김용준 얼리어답터 대표./사진 김준배 기자
김 대표는 향후 계획도 소개했다. 상품을 직접 개발한다. 우수 상품 소싱 능력을 살려 상품을 제대로 기획해 내놓겠다는 것.

김 대표는 "10년 넘게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만의 이야기와 콘테츠로 상품을 만들어 소개하겠다"며 "얼리어답터가 세상에 없는 새로운 경험과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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