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D 2019] 컨센시스 코디파이 "인스타그램이 다운된다면…탈중앙화가 필요한 이유"

입력 2019.12.05 14:35 | 수정 2019.12.05 15:38

"인스타그램 시스템이 다운되면 어떻게 될까요? 상상해보신 적 있습니까? 한곳에서 문제가 생기면 전체가 피해를 봅니다. 코디파이가 탈중앙화를 추진하는 이유입니다"

라일리 김 컨센시스 코디파이 리드 / 김동진 기자
라일리 킴 컨센시스 코디파이 리드는 IT조선이 5일 주최한 핀테크·블록체인 컨퍼런스 ‘FinD 2019’에 강연자로 나서 탈중앙화 필요성을 압축해 강조했다. 서울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주요 핀테크·블록체인 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디파이(Decentralized Finance·탈중앙화 금융)는 은행이나 금융기관 중심의 중앙화된 금융서비스를 블록체인·암호화폐 등을 활용해 탈중앙화 방식으로 바꾼 서비스를 뜻한다. 은행과 같은 중앙화된 제3자 개입없이 금융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더리움 공동창시자 조셉 루빈이 설립한 컨센시스가 내놓은 코디파이(Codefi)는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 통합 운영 시스템이다. 기존 금융 상품을 디지털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컨센시스는 코디파이를 앞세워 탈중앙화 금융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라일리 킴 리드는 "중앙화된 금융서비스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수많은 서비스 이용자가 막대한 피해를 본다"며 "코디파이는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금융서비스의 탈중앙화를 통해 공정하고 평등한 인터넷 가치를 구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컨센시스 코디파이 시스템 안내 / 코디파이 제공
코디파이 서비스 통합 시스템은 ▲코디파이 자산 플랫폼 ▲코디파이 네트워크 툴 ▲코디파이 결제 플랫폼 ▲ 코디파이 데이터 엔진 등 4가지 영역으로 분류된다.

기업은 코디파이 자산 플랫폼에서 토큰을 발행, 투자자 등을 관리할 수 있다. 네트워크 툴을 활용해 대출 등 토큰 포트폴리오도 확대한다. 코디파이 결제 플랫폼은 토큰 전송과 결제 등이 가능케 한다. 코디파이 데이터 엔진을 활용하면 토큰 데이터 분석, 리스크 관리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코디파이 서비스 통합 시스템으로 탈중앙화된 금융 서비스 대부분을 사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셈이다.

라일리 킴 리드는 "코디파이는 효율적인 탈중앙화 금융서비스 정착과 자사 서비스 구현을 위해 비즈니스 컨설팅 부서를 뒀다"며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교육 훈련을 진행한다. 기업 고객이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암호화폐 등을 관리하는 통합 운영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코디파이는 사업 대상과 국가 범위를 넓혀 아시아 시장도 눈여겨 본다. 국가별 규제가 속속 풀리는 상황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아시아 시장이 창출하는 사업 기회를 주목한다.

라일리 킴 리드는 "아시아 국가는 유럽과 달리 각 국가 통화가 다르고 경제 수준도 다르다"며 "바꿔 말하면 기회와 서비스 성숙도도 다르다는 의미다. 이미 탈중앙화 서비스가 정착된 서구권과 달리 기회가 창출되는 시장이다"고 말했다.

그는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정착 과정에서 중요한 사항으로 ‘신뢰’를 꼽았다. 그는 "코디파이의 가치는 ‘신뢰'에서 나온다고 믿는다"며 "그 신뢰를 창출하는 것은 소비자다. 벤처영역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해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신뢰를 얻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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