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니콘스가 베트남에 구축하는 스마트시티 사업 윤곽이 드러났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블록체인,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다.

아시아유니콘스는 13일 서울 양재동 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베트남 투자진출 계획 발표회’를 열고, 베트남 박닌성 스마트시티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박닌성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차로 한 시간 가량 떨어졌다. 삼성, 폭스콘, 캐논, 펩시와 같은 글로벌 기업 공장이 위치한다.

김명화 아시아유니콘스 회장이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김준배 기자
김명화 아시아유니콘스 회장이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김준배 기자
박닌성 스마트시티는 IoT·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그린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을 통해 생활, 환경, 교통, 에너지, 교육 인프라를 개선해 데이터 중심의 최첨단 ICT 융복합 기술을 구현한다. 특히 도시 인프라를 통합관리해 지속가능한 도시 수익모델을 개발한다.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스마트홈·빌딩, 전기차 충전소 등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근무(Works), 전자칠판 등이 활용되는 스마트 학교, 지능형 CCTV 등 스마트 비즈니스, 스마트 횡단보도 등 스마트 스페이스 등을 구축한다.

아시아유니콘스는 이 사업과 함께 현지에서 축구 커뮤니티 및 인터넷 포털사이트 사업을 추진한다. 베트남 문화를 분석해 이를 진행중인 스마트시티 사업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아시아유니콘스는 다수 중소기업 단체와 베트남 스마티스티 구축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영규 울산정보산업협회장, 이봉승 한국주얼리산업연합회장,  김명화 아시아유니콘스 회장. 권오금 한국차양산업협회장, 채혁 한국산업로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정용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 이사장./자료 아시아유니콘스
아시아유니콘스는 다수 중소기업 단체와 베트남 스마티스티 구축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영규 울산정보산업협회장, 이봉승 한국주얼리산업연합회장, 김명화 아시아유니콘스 회장. 권오금 한국차양산업협회장, 채혁 한국산업로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정용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 이사장./자료 아시아유니콘스
이번 사업에는 특히 중소기업이 대거 동참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회에는 다수 단체들이 회원사 사업 참여 지원을 골자로 아시아유니콘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회로는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 울산 지역 ICT 기업 협의체인 울산정보산업협회, 한국산업로공업 협동조합, 한국 주얼리산업연합회, 한국차양산업협회 등이다.

앞서 아시아유니콘스는 베트남 IMP그룹과 현지 스마트시티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MP그룹은 베트남 하이퐁과 푸꾸옥 등 주요 도시에 항만과 도로건설사업을 수행한 SOC 투자개발사다. 양사는 베트남 스마트시티 구축을 시작으로 향후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에서도 유사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명화 아시아유니콘스 회장은 "올 8월말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8000개사를 넘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진출할 것"이라 "스마트시티에 구축하는 최첨단 인프라와 솔루션은 우리 중소벤처기업에게 커다란 기회가 될 것인 만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응우옌 부뚜 주한 베트남 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자료 김준배 기자
응우옌 부뚜 주한 베트남 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자료 김준배 기자
응우옌 부뚜 주한 베트남 대사는 "베트남은 고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한국 기업에게는 좋은 해외투자처로 특히 베트남은 ICT 관심이 높아 양국 협력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박항서 축구 감독이 베트남 축구 큰 발전에 기여했듯이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하면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