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자사가 보유한 우아한형제들의 약 2212억원 규모 지분 52만5462주를 처분한다고 18일 공시했다.

./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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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측은 "투자회사 피인수에 따른 처분이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매각대가 중 1억 달러(1166억원)은 현금으로 지급받고, 8900만달러(1038억원)는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한 딜리버리히어로 주식으로 지급받는다.

이번 처분은 지난 13일 우아한형제들이 딜리버리히어로에 외부 투자자 지분 87%와 창업자 김봉진 대표, 경영진 지분 13% 등 주식 100%를 40억달러(약 4조7000억원)에 매각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앞서 네이버는 2017년 9월 우아한형제들에 350억원을 투자해 지분 5%를 확보했다. 우아한형제들에 투자한지 2년 만에 투자 금액 6배가 넘는 이익을 얻게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