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디스플레이(JDI)와 일본 도쿄대 대학원 공학계 연구과가 지문·정맥 촬영과 맥박을 동시에 촬영 및 감지하는 ‘시트 타입 이미지 센서’를 개발했다.

시트 타입 이미지 센서는 빛을 감지하는 광 검출기와 박막 트랜지스터 등 소자로 구성된다. 이 두 부품을 얇은 플렉시블 기판에 함께 장착하는 것이 이번 기술의 핵심이다. 유기막으로 두 부품을 구분해 파손되는 것을 막고, 지문 인식과 정맥 촬영 등 각자 기능을 발휘하도록 한 것.

JDI와 도쿄대가 공동 개발한 부착형 이미지 센서. / 도쿄대 제공
JDI와 도쿄대가 공동 개발한 부착형 이미지 센서. / 도쿄대 제공
도쿄대측은 시트 타입 이미지 센서로 찍은 정맥·지문 사진이 일반 CMOS 이미지 센서로 찍은 사진과 거의 흡사(명암 차이 5% 이하)하다고 밝혔다. 이미지 센서 여러 곳에서 동적 신호를 읽을 수 있으므로 맥박도 측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본체는 유연해 피부에 직접 부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어 시트 타입 이미지 센서의 두께가 15㎛로 매우 얇아 헬스케어·웨어러블 기기 전반에 장착 가능하며, 환자 자기관리 기구나 재택의료 등에 응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