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IT서비스 기업 아이티센이 쌍용정보통신을 인수했다. 쌍용정보통신 지분 매입 방식으로 아이티센은 274억원에 40%의 지분을 확보했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 / 아이티센 제공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 / 아이티센 제공
아이티센은 2018년 한국금거래소와 콤텍시스템을 인수하며 IT 서비스 기업으로서 공공과 금융, 서비스, 제조, 유통 분야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2019년 3분기 누적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다.

쌍용정보통신은 1981년 설립된 한국 1호 IT 서비스 기업이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평창 동계올림픽, 세계 군인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정보시스템 구축, 운영 경험을 쌓고 스포츠 IT 솔루션 영역에서 활약했다. 국방 사업에서도 행보를 넓혔다.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082억5989만원이다.

아이티센은 국방과 스포츠, 네트워크 통합 분야에서 해외 다수 레퍼런스를 보유한 쌍용정보통신을 인수하며 해외 진출 토대를 다질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은 "그간 클라우드 솔루션과 센골드 플랫폼 등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자 여러 기회를 찾던 중 글로벌 레퍼런스를 보유한 쌍용정보통신을 인수하게 됐다"며 "양사 기술력과 솔루션을 활용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해외 IT서비스 시장에 진출 속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