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3월 1일 부로 인공지능(AI) 관련 사내조직을 재편했다. 2021년까지 AI 인재 200명을 확보하고 관련 기술개발과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 라인 제공
./ 라인 제공
2일 라인 관계자는 "연구와 개발, 사업화로 이어지는 사이클을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개발,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AI 기술개발 등 AI 관련 부서를 하나로 통합했다"며 "사업과 부서를 넘나들며 데이터를 통합 활용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했다"고 설명했다.

부서 개편을 계기로 라인은 외부 기업 대상 AI 기술제휴 사업인 라인 브레인(LINE BRAIN)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라인은 FAQ 응대, 청구서 수기 입력, 음식점 및 고객센터 전화응대 등 업무부담이 많은 사업분야에 AI 기술을 지원한다. 앞서 라인은 2016년 라인 메신저와 관련 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하는 개발조직인 라인 데이터랩스(LINE Data Labs)를 설립했다. 이후 AI 스피커와 내비게이션 앱 등도 개발했다.

라인은 2021년까지 AI 인재를 20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라인 측은 "머신러닝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리서처, 데이터기반 개발 엔지니어 등 인재채용을 적극 진행해 개발 역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