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조달시스템 ‘나라장터’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4차산업혁명 근간 기술이 접목된다.

5일 정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2023년까지 차세대 나라장터를 구축하기에 앞서 이달 중 입찰공고를 내고 구체적인 시스템 요구사항을 제시할 계획이다. 총 예산은 1320억원 규모다.

./조달청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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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은 이번 입찰공고를 통해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에 접목하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 기술이 어느 수준까지 서비스로 구현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나라장터는 조달업무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범정부 전자정부 플랫폼이다. 지난 2002년 전자정부 사업 중 하나로 구축돼 운영되고 있다. 개통 이후 나라장터는 부분적인 개선·보수만 해서 장애가 급증하고 속도가 저하되는 등 문제점이 생겼다. 수요기관과 조달기업 사용자들이 그간 불편함을 호소한 이유다.

이에 조달청은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차세대 나라장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입찰·계약 관련 문서 위변조를 방지하고 계속 활용해야 하는 서류는 블록체인에 저장해 재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