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음식과 함께 칸막이를 배달해주는 사례가 등장했다. 사무실에서 동료와 함께 식사하다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에 중국 배달업계가 내놓은 대책이다.
덮개는 3면이 막힌 박스 모양으로 가로 50㎝길이다. 독서실 칸막이처럼 생겼다. 식탁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그 안에서 혼자 식사할 수 있다. 메이퇀뎬핑은 해당 칸막이를 특허 출원했다.
메이퇀뎬핑은 코로나19가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안했다. 사무실이나 식당 등 폐쇄된 공간에서 밀접하게 타인과 접촉하면 전파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함께 식사를 할 때는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할 수밖에 없어 비말 감염 가능성을 높인다.
메이퇀뎬핑 측은 "재택근무에서 복귀한 근로자도 회사에서 편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고안했다"고 전했다.
앞서 메이퇀뎬핑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배달 시스템을 도입했다. 택배함 같이 생긴 픽업스테이션에 음식을 넣고 가면, 이용자가 꺼내 가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