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터키 공장도 문닫는다

입력 2020.03.27 09:54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현대자동차 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30일부터 5일간 생산을 잠정 중단한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현대차 공장에서 근무 중인 직원. / 현대자동차 제공
26일(이하 현지시각) 타스 통신에 따르면 현대차 공장은 이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고객과 직원, 파트너사의 안전을 위한 결정"이라며 "러시아 정부 지침에 따라 이달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생산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2011년부터 가동해 현지 맞춤형 모델인 쏠라리스,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 기아 리오 등을 생산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5일 대국민 특별담화를 발표하고 3월 28일부터 4월 5일까지를 유급 휴무 기간으로 선포했다.

러시아의 확진자는 25일 하루 동안 182명이나 증가해 840명(56개 지역)으로 늘었다.

터키 이즈밋에 위치한 현대앗싼 생산공장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7일부터 휴업한다. 현대차는 당초 4월 1일부터 휴업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과 수급을 감안해 휴업을 앞당겼다.

현대앗싼 공장은 유럽시장 전략모델인 소형 해치백모델 i20을 생산 중이다. 2020년 생산목표는 23만대다.

26일 기준 터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433명으로 하루만에 561명이 늘었다.

앞서 현대차 해외 공장 가동이 중단된 곳은 미국 현대차 앨라바마 공장, 유럽 현대차 체코공장, 인도 현대차 첸나이 공장, 브라질 현대차 공장이다. 가동 중단후 재가동한 중국 공장을 포함하면 모든 공장이 한번씩 멈추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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