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공장 문여는 현대기아차…북미·인도는 ‘불확실’

입력 2020.04.19 09:10 | 수정 2020.04.19 09:55

현대·기아차가 유럽 공장 곳곳에서 조업을 재개하며 코로나19 악재를 조금씩 털어내는 모습이다. 반면 셧다운 조치 연장 분위기가 고조된 미국과 인도에선 공장 재개가 불투명하다.

현대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 현대차 러시아 법인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3월 30일 가동을 중단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13일부터 부분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조건으로 휴무령이 끝나기 전 생산을 재개한 것이다.

현대차 체코 공장도 14일 가동을 재개했다. 3월 23일 임시휴업에 들어간 지 3주 만이다. 기존 3교대 조업에서 2교대로 조업을 축소해 재가동에 돌입했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은 이미 2주간의 가동 중단 상황을 정리하고 6일부터 정상 가동 중이다.

하지만 미국, 인도 등 현대기아차의 주요 시장에선 여전히 가동 재개가 불확실하다. 각국 정부가 이동제한령을 풀지 않고 셧다운 기간을 연장하는 분위기다.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5월 1일까지, 기아차는 미국 조지아 공장과 멕시코 공장을 24일까지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인도 정부는 3월 25일 이후 3주간 전국 봉쇄령을 내렸지만 이를 5월 3일까지 연장키로 결정했다. 다만 인도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손실을 줄이기 위해 지방 일부 사업장을 앞당겨 재가동 하도록 조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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