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 지역에 제공하는 자사 홈페이지에 ‘SM-F415F/DS’ 지원 페이지를 게시했다. 구체적인 정보나 사진은 없으며 페이지만 개설해놓은 상태다.
샘모바일은 해당 기기가 삼성전자의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모델명에 ‘F’를 사용한다는 것이 이유다. 실제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SM-F900)와 갤럭시Z플립(SM-F700), 갤럭시Z폴드2(SM-F916) 모델 번호에 각각 F를 붙였다.
샘모바일은 이번 기기가 인도 시장에서 듀얼 심(SIM) 기능을 갖출 것이라는 예상도 더했다. 듀얼 심 기능이 있는 휴대 기기라는 의미의 ‘DS’가 모델 번호 뒤에 붙었기 때문이다. 듀얼 심 기능은 스마트폰에 두 개 심카드를 꽂는 것을 지원한다. 업무용과 개인용 등으로 구분해 전화 사용이 가능하다.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은 갤럭시Z플립과 유사한 클램쉘(조개 껍질) 형태의 디자인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700대 시리즈를 탑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가격은 폴더블폰 중에서는 저렴한 수준인 1000달러(118만원)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