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윙(Wing) 스위블·세컨드스크린·짐벌 카메라 성능 영상으로

  • 노창호 PD
    입력 2020.09.17 17:00

    모듈을 추가해 기능을 넣거나 바꿀 수 있는 모듈형 스마트폰 G5, 화면 두개를 함께 쓰는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V50·V50s. 꾸준히 개성파 스마트폰을 선보인 LG전자가 14일 스위블 화면 스마트폰 ‘LG 윙(Wing)’을 공개했습니다.

    LG 윙 / 차주경 기자
    LG 윙의 특징은 옆으로 제치는 ‘스위블(Swivel) 화면’입니다. 화면을 시계 방향으로 젖히면 또 하나의 화면 세컨드 스크린이 나옵니다. 주 화면과 세컨드 스크린을 함께 쓰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감각과 편의를 더해 앱을 쓸 수 있습니다.

    짐벌(흔들림 억제)을 품은 고성능 카메라와 팝업(본체에 숨겨뒀다가 쓸 때만 꺼내 쓰는)카메라도 돋보입니다. LG 윙의 외관과 성능, 스위블 화면의 쓰임새와 카메라 성능을 검증했습니다.

    ※리뷰할 때 쓴 LG 윙은 개발 단계 제품으로, 실제 판매 제품과 외관과 성능 차이가 있습니다.

    ㅗㅜㅏ 화면 돌아가는 스마트폰, 'LG 윙' 영상 / 촬영·편집 노창호 PD
    LG 윙을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면 두개를 겹쳐 쓰지만, 손에 쥐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스위블 화면은 한손으로 가볍게 젖힐 수 있으며, 부드럽게 동작합니다. 화면이 긁히거나 파손될 우려도 적어 보입니다.

    세컨드 스크린은 아주 편리하고 기발합니다만, 게임을 비롯한 앱 제조사가 얼마나 이 기능을 눈여겨보느냐에 따라 성패가 나뉠 것입니다.

    LG 윙 광고를 보면 주 화면으로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세컨드 스크린으로 덧글 쓰기, 레이싱 게임을 즐길 때 주 화면에 운전 화면을 노출하고 세컨드 스크린에 지도를 노출하는 등 응용 방법이 나옵니다. 하지만, 세컨드 스크린은 유튜브가 아닌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쓸 때만 동작합니다. 세컨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게임도 거의 없습니다.

    LG 윙의 또 하나의 매력이 카메라, 그 중에서도 ‘짐벌’입니다. 카메라가 흔들릴 때, 반대 방향 흔들림을 줘 상쇄하는 기능입니다. LG 윙의 짐벌 기능은 고급 짐벌 수준으로 우수합니다. 기능을 켜면 세컨드 스크린에 짐벌과 똑같은 스틱 조작계가 나오는 것부터 마음에 듭니다.

    실제 짐벌처럼 카메라 각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고급 짐벌이 지원하는 피사체 고정, 위아래 흔들림 보정 등 특수 기능까지 가진 점이 놀랍습니다.

    LG 윙 / 차주경 기자
    걸을 때는 물론,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뛸 때에도 LG 윙의 짐벌이 흔들림을 거의 없애줍니다. 초보 사용자가 풍경이나 여행, 반려동물이나 아기 동영상을 찍을 때 흔들림 없이, 고품질로 담을 수 있게 해줍니다. 성능이 좋아 전문 영상 촬영자, 크리에이터에게도 권할 만합니다.

    단, 짐벌 기능을 쓰면 동영상 해상도가 풀 HD 30p(1920 x 1080, LG 윙의 최고 동영상 해상도는 4K 3840 x 2160 60p)로 제한됩니다. 다른 스마트폰이나 액션 캠도 짐벌같은 전자식 흔들림 보정 기능을 쓸 때 해상도가 제한되므로 단점으로까지는 보기 어렵습니다.

    LG 윙의 앞면 카메라는 쓸 때에만 본체에서 튀어나오는 팝업 방식입니다. 덕분에 앞면의 거의 전부가 화면입니다. 단, 팝업 카메라가 움직일 때 소음이 꽤 큽니다. LG 윙은 낙하 감지 센서를 탑재, 높이가 변하면 자동으로 팝업 카메라를 본체에 넣습니다. 잘 동작하지만, 반응이 살짝 느린 느낌도 듭니다.

    LG 윙. 쓸 때마다 새로운 만족을 주는 스마트폰입니다. 개성도 장점입니다. 세컨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앱이 얼마나 많아지느냐, 가격은 어느 정도로 정해지느냐 등이 성패의 관건입니다.

    노창호 PD neulbo@chosunbiz.com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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