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금액 5724억원…금융위에 자회사 편입 신청 남아

우리금융지주가 숙원 사업이던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 인수를 확정했다.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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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우리금융지주는 정기이사회를 열고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아주캐피탈 지분 74.07%를 인수하기 위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취득 목적은 종합금융그룹 경쟁력 강화라고 명시했다.

우리금융지주가 아주캐피탈을 인수하면 아주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도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된다. 은행과 카드 등 우리금융지주 계열사는 아주캐피탈과 연계해 신용등급별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지주사 전환 전 우리은행 시절이었던 2017년 국내 사모펀드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아주캐피탈을 인수할 목적으로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웰투시제3호투자목적회사'의 지분 49.98%를 출자했다.

웰투시제3호는 우리은행의 지분 투자 및 인수금융(대출)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아주캐피탈의 지분 74.04%를 매입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우리금융은 금융위원회에 자회사 편입을 신청하고, 연내를 목표로 편입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윤미혜 기자 mh.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