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n CES] AI 품은 삼성에 외신 호평 잇달아

입력 2021.01.12 01:29

삼성전자의 CES 2021 프레스 콘퍼런스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인공지능(AI) 기술이었다. 삼성전자는 자율주행 차에나 들어갈 법한 라이다 기술 장착 로봇 청소기부터 가사일을 돕는 가정용 로봇 등 혁신적 AI 제품을 선보였는데, 이를 본 외신의 호평이 잇달아 나왔다.

삼성 제트봇 AI / 삼성전자 CES 2021 프레스 콘퍼런스 갈무리
삼성전자는 11일 오전 10시(한국시각 오후 11시) CES 2021 첫날 행사인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AI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이날 콘퍼런스는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이 연사로 나와 진행했다. 그는 세계적인 AI 석학이자 삼성전자 AI 연구 개발 총괄 책임자다.

승 사장은 이번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삼성전자의 AI 기술을 더한 로봇을 소개하며 기술의 삼성을 위상을 뽐냈다. 그가 소개한 로봇 청소기 ‘삼성 제트봇 AI’는 사물인식 기능에 사물 거리 측정을 돕는 라이다(LiDAR) 및 3차원(D) 센서 등을 더한 제품이다. 청소기가 최적의 청소 경로를 스스로 판단해 자율 주행을 하며, 반려동물을 케어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연구 중인 AI 기반 가사 보조 로봇 ‘삼성봇 핸디'와 일상 보조 로봇 ‘삼성봇 케어'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봇 핸디는 스스로 물체 위치나 상태를 인식해 잡거나 옮기는 로봇이다. 삼성봇 케어는 기존 1세대 삼성봇 케어를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가족 구성원의 일정 관리나 헬스케어, 교육, 영상 미팅 등을 돕는 역할을 한다.

승 사장은 "로봇은 AI 기반의 개인화된 서비스의 정점이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한 결합으로 개인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프레스 콘퍼런스가 끝난 후 외신의 보도가 이어졌다. IT 전문매체 씨넷은 삼성 제트봇 AI가 정교한 주변 환경 탐색 능력을 갖췄다고 호평했다. 특히 제트봇에 장착된 라이다(LiDAR) 기능이 탐색의 정교함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씨넷은 "하이브리드 레이저와 광학 센서를 사용해 주변을 분해하는 ‘청소 로봇’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러나 제트봇 AI는 라이다 기능과 비디오 카메라까지 갖추고 있다. 그렇기에 주변 환경을 섬세하게 인식해, 케이블이나 장애물을 유연하게 피하면서 청소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제트봇 AI의 기술적인 완성도에 호평했다. 테크크런치는 "가정용 로봇은 정교한 기술을 필요로 한다"며 "제트봇 AI가 이같은 요구를 현실화했다"고 설명했다.

화병에 꽃을 꽂고 있는 삼성봇 핸디 / 삼성전자 CES 2021 프레스 콘퍼런스 갈무리
삼성전자가 이 날 연구 개발 중이라고 밝힌 삼성봇 핸디와 삼성봇 케어는 아직 상용화 시점이 구체화 되지 않은 미래형 로봇이다.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삼성봇 핸디는 삼성전자가 ‘개발 중이다’라고 강조한 만큼 단기간에 실용화하기 힘든 미래형 로봇이다"며 "삼성봇 핸디가 식탁을 차리고 와인을 따르는 등의 가사를 도울 수 있는 시점이 언제일지 모른다"고 밝혔다.

반면 테크크런치는 "삼성전자는 이미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는 가정용 로봇 ‘제트봇AI’의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며 "싱크대에서 식기세척기로 접시를 옮기는 삼성봇 핸디도 곧 현실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은주 인턴기자 leeeunj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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