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소음 차단 강화한 갤럭시 버즈 프로 선봬

입력 2021.01.15 09:47 | 수정 2021.01.15 17:29

삼성전자가 갤럭시S21과 함께 노이즈 캔슬링(소음 제거)과 통화 품질 등 성능이 강화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15일 오전 0시 '갤럭시 언팩 2021' 행사에서 갤럭시 버즈 프로를 공개하고 이날 제품을 국내 출시한다.

삼성 '갤럭시 버즈 프로' 3종 /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프로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 마찬가지로 커널형 디자인이다. 2020년 출시된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오픈형으로 출시됐던 것과 다르다. 주변 소음을 줄여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 버즈 프로는 작은 이어폰에 삼성의 기술 혁신이 집약되어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최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갤럭시 버즈 프로에는 11㎜의 우퍼와 6.5㎜의 트위터가 탑재돼 더 깊은 저음과 풍부한 음역을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힙합부터 클래식까지 장르와 상관없이 아티스트가 의도한 그대로의 음악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화 품질도 강화됐다. 3개의 마이크와 VPU(보이스 픽업 유닛)로 사용자의 음성과 불필요한 소리를 분리해 최대한 선명하게 들을 수 있다. 외부 마이크 중 하나는 신호 대 잡음비(SNR)가 높아 배경 소음을 효율적으로 제거해준다.

갤럭시 버즈 시리즈 중 윈드 실드(Wind Shield)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해, 바람이 심하게 부는 외부에서도 깨끗한 통화 품질이 제공된다.

삼성 '갤럭시 버즈 프로'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 삼성전자
무선 이어폰의 주요 기능으로 떠오른 노이즈 캔슬링 성능도 진화했다. 사용자가 갤럭시 버즈 프로에서 ANC 기능을 켜면 최대 99%까지 외부 소음을 줄여준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글로벌 인증업체 UL로부터 검증을 받았다.

대화하거나 안내 방송을 들을 때는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이 기능은 주변 소리를 4단계로 최대 20㏈까지 증폭해준다.

사용자가 말을 하면 이를 인식해 주변 소리 듣기 기능으로 자동 전환한다. 재생 중이던 음악 음량을 줄여주는 등 ANC 기능과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을 자동으로 전환해준다.

갤럭시 버즈 프로에는 자동 전환 기능이 새로 지원돼 다양한 갤럭시 기기와 편하게 연동해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갤럭시탭 S7과 갤럭시 버즈 프로를 연동해 동영상을 시청하다가 갤럭시 S21로 전화가 걸려오면 갤럭시 버즈 프로를 빼거나 스마트폰에 다시 연결하지 않고 그대로 통화할 수 있다.

통화를 종료하면 무선 이어폰이 태블릿으로 즉시 연결이 전환되며 시청 중이던 동영상이 다시 재생된다.

돌비 헤드 트레킹(Dolby Head Tracking) 기술이 적용된 360 오디오는 영화, TV와 같은 각종 영상 콘텐츠를 볼 때, 마치 장면 속 한가운데 있는 것과 같은 몰입감을 준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할 때, 갤럭시 버즈 프로로는 사용자의 음성을, 스마트폰으로 배경음을 동시에 녹음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 프로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PCM 소재를 20% 사용해 폐기물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갤럭시 버즈 제품 중 최고 수준의 방수 등급인 IPX7을 지원한다.

완충시 최대 8시간의 재생 시간을, 무선 충전 케이스까지 합치면 최대 28시간 재생 시간을 지원한다. ANC 기능을 사용할 경우에도 각각 최대 5시간, 18시간 재생 시간을 제공한다.

15일 오전 1시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 오픈마켓을 시작으로 전국 디지털프라자와 전자제품 양판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팬텀 블랙·팬텀 실버·팬텀 바이올렛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한다. 가격은 23만9800원이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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