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팔 시점은 5년·5만㎞

입력 2021.01.22 15:37

자동차 보유자가 중고차 매각을 결심하는 시기로 ‘5년·5만㎞’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케이카 내 차 팔기 홈서비스 접수 분석 결과 데이터 / 케이카
직영중고차 기업 케이카는 2020년 ‘내차팔기 홈서비스' 신청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출고 후 5년 미만, 주행거리 5만㎞ 미만의 차를 판매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내차팔기’ 신청 매물 중 출고 후 5년이 지난 2016년식 중고차가 11.1%로 가장 많았다. 통상적으로 신차 출고 후 5년이 지나면 제조사 보증 서비스 기간이 끝난다. 보증 기간이 끝난 중고차는 감가폭이 커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실제 매물 중 2016~2020년식 중고차 비중은 36.7%에 달했다. 출고 후 9년차에 접어든 2012년형 비중도 높았다. 만 10년이 되기 전 처분하려는 소비자 심리가 작용한 결과다. 출시 1년 미만 신차 견적을 요청한 비중도 3.2%를 기록했다.

주행거리 기준으로는 5만㎞ 차가 3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통상적인 제조사 보증 주행거리 범위에 속하는 5만~10만㎞ 중고차가 29.9%로 2위를 차지했다. 10만㎞ 이상은 21.5%, 15만㎞ 이상은 17.2%였다.

국산차 중 쉐보레 스파크가 무료 견적 요청 접수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중고차 베스트셀링카로 뽑힌 현대차 그랜저 HG를 비롯, 기아 올 뉴 모닝, 현대차 아반떼 MD 등도 인기가 많았다. 수입차는 BMW 3시리즈(F30),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W213, W212), BMW 5시리즈(G30)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는 "중고차는 차의 상태, 주행거리 등에 따라 매입가가 다르기 때문에 매각 전 내 차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고 견적을 받아보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차팔기 홈서비스’는 전문 차량평가사가 신청자의 일정에 맞춰 원하는 장소로 방문, 차량을 진단한 후 매입가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 어디서나 수수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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