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의 세 번째 폴더블(접는 형태) 스마트폰 공개가 임박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처럼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의 제품이다. 화면 테두리(베젤)를 줄인 힌지 설계도 눈길을 끈다.

화웨이가 웨이보 공식 계정에 메이트X2 공개를 예정하는 내용. 첨부한 사진에는 22일에 공개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 화웨이 웨이보 계정
화웨이가 웨이보 공식 계정에 메이트X2 공개를 예정하는 내용. 첨부한 사진에는 22일에 공개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 화웨이 웨이보 계정
화웨이는 3일(현지시각)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새로운 세대의 폴더블 플래그십 제품인 메이트X2가 곧 나온다"며 "22일 신제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게시글과 함께 사진도 첨부했다. 사진에는 메이트X2 측면 일부가 담겼다. 자세히 보면 베젤이 얇아졌음을 알 수 있다.

메이트X2는 화웨이의 세 번째 폴더블폰이다. 기기를 안쪽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갤럭시Z 시리즈와 같은 방식이다. 화웨이가 이전 선보인 메이트X(2019년)와 메이트Xs(2020년)는 모두 밖으로 화면을 접는 아웃폴딩 방식의 제품이었다.

화웨이는 메이트X2의 베젤 두께를 전작보다 줄일 예정이다. 힌지 설계를 업그레이드 해 기기 사용성도 높인다. 펼쳤을 때 8.01인치 화면에 해상도는 2480x2200일 것으로 전망된다. 접었을 때는 6.45인치 크기에 전면 화면의 해상도는 2700x1160이다.

스마트폰 두뇌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화웨이 자체 AP인 기린9000이며, 배터리 용량은 4400밀리암페어(mAh)다. 후면에 5000만화소의 쿼드 카메라를 탑재해 10배 하이브리드 광학 줌을 지원할 전망이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