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투자사 칼라일그룹으로부터 2억달러(2200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카카오 택시 /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택시 / 카카오모빌리티
공시자료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회사 신주 377만8713주를 주당 5만8205원에 신규 발행한 후 제3자에게 배정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투자 배경으로 신사업 확대와 공격적인 기술투자를 위한 재원 마련이라는 설명을 내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사용자 2800만명에 달하는 플랫폼 카카오T 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동 수요에 대응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실현을 목표로 제시했다.

칼라일그룹은 한국 시장에서 20년 이상 투자 활동을 이어왔다. 2020년엔 KB금융지주에 투자를 집행.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 신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술력은 물론 규모 면에서도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해 모든 이동의 불편을 해소하고 더 여유 있고 가치 있는 일상을 만들어주는 스마트 모빌리티를 더욱 빠르게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