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시연 행사를 기점으로 부산 지역 호텔에 인공지능(AI) 로봇과 서비스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KT가 e스포츠아레나에서 AI 솔루션 시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KT
KT가 e스포츠아레나에서 AI 솔루션 시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KT
KT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 있는 e스포츠아레나에서 부산 지역 호텔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호텔 전용 AI 솔루션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KT는 이번 행사에서 AI 호텔로봇과 AI 서빙로봇, 호텔 전용 AI 서비스인 AI 호텔 등을 선보였다. 호텔 전용 단말에서 음성이나 터치 스크린으로 물이나 수건 등 투숙객이 필요한 객실 용품을 주문하면 AI 호텔로봇이 이를 정해진 위치로 운반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호텔 여러 공간에서 비대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돕는 AI 서빙로봇, 바리스타로봇, 방역로봇 등도 함께다.

이진우 KT 부산/경남광역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부산 지역 호텔 업계에서 비대면 서비스 문의가 많아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며 "KT의 AI 호텔과 AI 로봇 서비스가 단순 비대면 서비스를 넘어 호텔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T는 베스트루이스해밀턴과 베이몬드 호텔, 더반호텔 등 부산·경남 지역 호텔을 포함해 총 42개 호텔 8000개쯤 객실에 AI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