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 전문 기업 아크릴은 미국 오바이오 테크놀로지(oVio Technologies inc, 오바이오)사와 다차원 이미지 영상 기기에 탑재될 이미지 및 영상 인식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바이오 테크놀로지사가 개발한 oVio360플랫폼은 12초만에 피사체 주위에서 1°씩 360도 이미지를 캡처, 저장한다. 이어 어노테이션 및 공유 가능한 400만 혹은 800만화소 이미지 형식을 제공한다. 이미지로부터 비디오를 추출하고 통합하는 API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아크릴은 특허 등록된 오바이오사의 oVio360 플랫폼의 인물 인식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계획이다. 아크릴의 인공지능 플랫폼 Jonathan을 활용하여 개발되는 인물 인식 모델은 오바이오의 oVio360 촬영 장비에서 수집된 이미지와 인물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신체 치수, 흉터, 문신 등과 같은 피부 이미지를 인식한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체형 변화를 추적할 수 있으며, 흉터나 문신과 같은 독특한 특징 식별을 통해 인공지능으로 특정 인물을 인식할 수도 있다.

아크릴이 오바이오와 업무협약을 맺고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 아크릴
아크릴이 오바이오와 업무협약을 맺고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 아크릴
양 기업은 향후 인공지능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인물인식 모델이 탑재된 360도 촬영기기를 컨퍼런스, 세미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시 및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인물인식 모델이 탑재된 360도 촬영기기는 의료, 공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되어 다양한 서비스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주목된다.

아크릴 관계자는 "아크릴은 2020년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유니콘 기업이 되기 위한 발판이 생겼다"며, "오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며, 이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지 레벤스도르프(George Rebensdorf) 오바이오 CEO는 "AI 기술 분야에서 인정받는 기업인 아크릴과 함께 일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된다"며, "우리는 두 전문 기업 간의 결합을 통해 세상을 더 좋고, 스마트하며 안전한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