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2022년까지 전국 로켓배송 범위를 50% 이상 늘린다는 방침이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13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쿠팡 로켓배송 범위를 2022년 전국적으로 50%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김범석 쿠팡 의장. / 쿠팡
김범석 쿠팡 의장. / 쿠팡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에 대해 김 의장은 "2020년 중반까지 서울 강남지역에 집중됐던 서비스지만 현재 제주도까지 영역을 넓혀 전국적인 서비스로 발전됐다"고 말했다.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에 대해 김 의장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범석 의장은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쿠팡이츠와 로켓프레시가 신사업의 마지막이 아니다"며 "향후 새로운 서비스에도 적극 투자할 것이다"고 말했다.

쿠팡 1분기 매출은 42억686만달러(4조734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9500만달러(332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폭이 180% 늘어났다. 쿠팡은 영업손실 증가가 일회성 주식 보상 비용과 투자 및 고용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쿠팡 활성이용자 수는 160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2020년말 기준 120만명 증가했다. 1분기 이용자 1인당 매출은 262달러(29만5000원)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