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의 QM6는 3가지 파워트레인에 선택과 집중이 통한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가솔린 모델인 GDe, LPG(액화석유가스)인 LPe, 디젤 모델인 dCi 등 차량은 제각각 장점을 극대화하고 상품성을 높인 차량 라인업이다.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결과물이다.

르노삼성자동차의 더 뉴 QM6 모습 / 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의 더 뉴 QM6 모습 / 르노삼성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QM6는 기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대한 고정관념을 확 바꾼 차량이다. SUV는 공기저항 면적이 세단보다 크고 넓기 때문에 풍절음이 세단보다 클 수밖에 없다. 그에 따른 진동도 많고 그만큼 탑승자는 피로감을 더 느낀다.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대의 가솔린 중형 SUV QM6 GDe는 단점을 극복한 차량이다. 디젤 모델에 쓰던 흡차음재를 QM6에 사용해 정숙하고 조용한 차량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르노삼성은 차량 출시와 함께 선보인 광고에서 아기가 내부 소리에도 잘 자는 모습을 선보였는데, 이는 조용한 SUV라는 점을 자신감있게 표현한 것이다. QM6 커뮤니티나 실제 운전자 사이에서는 QM6의 정숙성이 장점이라고 꼽는 장면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

QM6 LPe 모델도 인기가 좋다. 국내에선 상용차량, 택시 등으로만 인식되어온 LPG 모델이 SUV로 출시되자 많은 운전자의 호응을 받았다. 단순히 파워트레인만 QM6에 바꿔 단 것이 아닌 LPG 차량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소비자의 마음을 샀다. LPG 연료 특성상 떨림이 많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을 최대한 줄였다. 르노삼성은 모자란 트렁크 공간을 위해 연료 탱크를 개발해 별도 특허까지 냈다.

디젤 차량도 인기가도를 달린다. 사륜구동을 적용함으로써 SUV의 힘을 느끼고 싶어하는 운전자에게 호감을 샀다. 내리막에서 페달을 밟지 않고 저속으로 내려오는 오프로드용 안전 편의사양이라 할 수 있는 경사로 저속주행장치(HDC)를 장착한 것도 장점이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가 최근 내놓은 차량 구독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전속 할부금융사 RCI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르노캐피탈)를 통해 차량 구독서비스 모빌라이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모빌라이즈 서비스는 론칭 기념으로 50명 한정으로 구독자를 모집하는 것으로, 르노삼성차 3개 차종(XM3, SM6, QM6)과 르노 1개 차종(전기차 조에)이 대상이다.

구독서비스 가입자는 월단위로 이용하거나 두 가지 차량을 교체해 타볼 수 있다. 예를 들어 QM6 오너가 되고 싶었던 운전자라면 일상 주행시에는 가솔린을 선택하고 여행을 떠나는 시기에는 디젤이나 LPG 모델을 타고 여행을 떠나는 식이다. 구독서비스는 ​​차량 용도를 고려해 세컨드카를 따로 사려고 했거나 다양한 차종을 경험해보고자 하는 운전자에게 적합하다.

르노삼성자동차 한 관계자는 "상품성이 탁월한 QM6를 다양한 운전자들에게 추천한다"며 "세단처럼 편안하지만 실용성이 높아 합리적인 소비자에게 알맞은 차가 QM6다"라고 말했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