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보안 전문 기업 지슨은 19일 한화시스템과 사이버보안 분야 사업 협력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며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동진 지슨 대표(왼쪽)와 이용욱 한화시스템 부사장 모습 / 지슨
한동진 지슨 대표(왼쪽)와 이용욱 한화시스템 부사장 모습 / 지슨
양사는 앞으로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스파이칩에 의한 무선해킹 등 신종 위협에 대한 대응책 마련과 전파 분석 기술을 활용한 신규 사이버보안 체계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한동진 지슨 대표는 "21세기 정보화 시대 사이버 전쟁의 승패는 국가 안보와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한화시스템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군사 시설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강력한 사이버보안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슨은 20년간 전파 분석 기술을 연구·개발해 온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이다.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2018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방위사업청장상을 받았고, 2019년에는 국방부장관상과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2020년에는 한국생산성대상 미래 유니콘기업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국방부의 우수상용품 시범사용 대상 제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