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가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고 테크크런치가 13일(현지시각) 전했다.

올림푸스는 성명을 통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전산망에 영향을 미치는 잠재적인 사이버 보안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새벽부터 시작된 블랙매터(BlackMatter) 랜섬웨어 공격에 올림푸스의 네트워크가 마비되어 일부 지역에서는 데이터 전송을 중지해 놓은 상태다.

일본에 본사를 둔 올림푸스는 의료 및 생명과학 산업을 위한 광학 및 디지털 재녹음 기술을 제조하는 회사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메라 사업부는 1월에 매각한 바 있다.

다크매터는 지난 5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Colonial Pipeline) 사태를 일으키고 사라진 다크사이드(DarkSide)의 뒤를 잇는 랜섬웨어 그룹으로 알려졌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