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휘센 주거용 시스템에어컨이 효율적인 교체 방식과 설계로 시공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1일 밝혔다.

LG 휘센 시스템에어컨이 배관 재사용으로 교체 시간과 설치비용을 최소화했다. / LG전자
LG 휘센 시스템에어컨이 배관 재사용으로 교체 시간과 설치비용을 최소화했다. / LG전자
한 대의 실외기로 여러 대의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에어컨은 효율성이 높고, 천장에 설치할 수 있어 실내외 공간 확보가 용이한 점 때문에 2010년대 초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10년 당시 아파트 청약 당첨자 중 시스템에어컨을 기본 옵션으로 선택한 비율이 80~90%에 이를 정도로 시스템에어컨은 신축 건물의 필수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통상 시스템에어컨의 교체 주기가 약 10년인 점을 고려할 때, 2010년대에 도입한 시스템에어컨의 교체 시기가 다가오며 교체 비용과 과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시스템에어컨은 처음 설치할 때 배관을 매립해 고정하기 때문에 교체할 때 많은 제약이 따른다. 특히 거주 중인 집에 시공할 경우, 가구를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부대비용도 발생해 부담이 적지 않아 업계는 시스템에어컨 설치 시 발생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LG 휘센 시스템에어컨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배관을 유지하고 실내기와 실외기만 교체하면 된다는 점이다.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옵션으로 설치하거나 천장 인테리어 공사 진행 시에 사용되는 ‘단배관 7종’과 ‘다배관 4종(노후 교체나 천장 인테리어 공사 없이 사용 가능)’ 모두 배관을 재사용해 설치 시간을 줄였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배관 공사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집안 가구를 옮겨야 하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특히 주거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5종(7.2~17.0kW)은 가정용 전기(220V) 사용이 가능해 노후 교체 진행 시 고객의 선택폭을 넓혔다

이 외에도 펌프 다운 방식의 기술을 통해 교체 시간을 최소화한다. 배관에 있는 냉매를 실외기로 회수하는 펌프 다운 방식은 추가 작업 없이 바로 배관을 재사용할 수 있다. 또한 배관 재사용 시 설치되는 별도의 부품 구매나 전원선, 통신선 등의 공사가 필요하지 않아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설치 제약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LG 휘센 시스템에어컨은 단배관 실외기 사이즈를 줄이고, 후면 배관 및 개선된 서비스 방식을 적용해 실외기 설치 공간을 최소화했다. 이 같은 기술력에 힘입어 최근 여의도 롯데캐슬 엠파이어, 광진구 더샵 스타시티, 용산 현대하이페리온 등의 교체를 수월하게 진행했다.

LG휘센 시스템에어컨 관계자는 "LG휘센 주거용 시스템에어컨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설치 노하우로 노후 제품 교체 기술을 새롭게 정립했다"라며 "보다 많은 고객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