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등 디지털 비즈니스 트렌드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모두 결합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원우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클라우드 2022 데이터 드리븐’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조원우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클라우드 2022 데이터 드리븐’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조원우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30일 IT조선이 주최한 ‘클라우드 2022 데이터 드리븐’ 웨비나(웹과 세미나의 합성어)에서 ‘클라우드와 비즈니스 미래 비전’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앞으로의 디지털 비즈니스 트렌드는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와 AI, 그리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을 지나 NFT, 메타버스 이 모든 서비스가 합쳐지는 서비스 메시(mesh, 그물망)로 펼쳐질 것이다"고 밝혔다.

그동안 빠르게 세상을 변화시켜온 클라우드가 현재 각광받고 있는 신산업인 AI,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과 만나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클라우드와 디지털 경험과 지식을 충분히 쌓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세대가 약진하며 혁신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새로운 창의력과 혁신에 의존해 성공 방식이 재정의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NFT와 메타버스를 활용한 성공적 상용화 모델과 안정적 서비스 모델이 빠르게 모든 산업 내로 진입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와 함께 컴포저블 엔터프라이즈(composable enterprise)를 강조했다. 그는 "IoT(사물인터넷)로 세상의 모든 사물이 연결되듯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프로세스가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과 api 등의 다양한 기술을 통해 빠르게 조합되고 활용될 수 있다"며 "이제 클라우드와 디지털이 어느 한 플레이어의 독점적 움직임이 아니라 전체적인 생태계와 함께 움직여야 하는 변화의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 산업을 예로 들었다.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연 이후 굉장히 뒤쳐진 듯했던 기존 자동차 회사들도 테슬라를 위협하는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또 그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루시드 모터스, 빈패스트 같은 회사들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이처럼 자동차 생태계에 등장하는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새로운 사업, 공유 모델을 통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특정 서비스 제공자, 특정 소프트웨어 사업자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산업 내 메인 플레이어들이 다 같이 힘을 합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낼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국정 기자 summ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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