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트 GT(해외명, 파사트)는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세단 중 하나다. 출시로부터 50년이상 지난 모델이지만, 8세대까지 꾸준히 진화하며 폭스바겐 라인업의 터줏대감을 맡고 있다. 전동화 시대에 따라 2023년쯤부터는 전기차인 에어로B로 대체될 예정이지만, 파사트 GT가 폭스바겐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차량이라는 것은 부정하기 힘들다.
IT조선은 1일 2022년형 폭스바겐 파사트 GT를 서울·수도권 근교 일대에서 시승했다. 시승차는 프레스티지 4모션 모델로 18인치 리버풀 알로이 휠이 장착됐다. 외관 색상은 블랙이며 실내에는 프레스티지 4모션에 적용되는 우드 색상의 실버비치 트림이 적용됐다.
10.25인치 고해상도 디지털 클러스터(계기판)와 9.2인치 멀티 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로 발휘되는 인포테인먼트도 준수하다.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기에 내장 내비게이션을 사용하지 않고, 티맵 등 기존에 사용하던 내비게이션 어플을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서 활용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의 위치도 운전석에서 전방 주시와 함께, 주변 시야로 확인할 수 있는 위치로 적절히 배치돼 주행 편리성이 높다.
엔진의 뛰어난 반응성은 오르막길에서도 발휘된다. 페달링에 맞춰 신속하고 매끄럽게 가속하는 반응성을 가졌다. 빠르게 오르막길을 돌파하지만, 주행감은 거의 해치지 않아 고저가 싶한 구간에서도 일관된 드라이빙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엔진에서 한번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 물질을 걸러낸 배기가스를 차체 하부에서 다시 한번 걸러내는 것인데, 폭스바겐은 해당 기술로 EA288 evo 2.0 TDI 엔진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종전보다 80%쯤 저감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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