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중고차 평균 잔존가치 73%...최고는 볼보XC60

입력 2022.05.12 06:20

최근 2019년식 인기 차종 22개의 평균시세와 잔존가치를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 차종이 평균 73%의 잔존가치를 기록한 가운데, ‘볼보 XC60’가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완성차 시장 내 SUV 선호 영향이 거센데다 볼보가 안전 사양과 보증 서비스에 민감한 국내 운전자 눈높이를 맞추면서, XC60의 중고차 가격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카닷컴에서 집계한 5월 중고차 자료에 따르면 2세대 볼보 XC60은 평균 시세 4728~7376만원을 기록했다. 합계 분석된 중고차 차종은 벤츠 E클래스 W213(5302~9659만원), BMW 5시리즈 G30 가솔린(4761~6630), 아우디 A6 C8(4437~5124) 등이다.

신형 볼보 XC60 외관 / 볼보자동차 코리아
볼보 XC60은 2020년과 2021년 엔카닷컴에서 발표한 수입 중대형 SUV 잔존가치 비교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볼보 XC60이 기록한 잔존가치율은 2020년 89.1%, 2021년 86.59%에 달했다.

당시 평가 모델들의 평균 출고 가격인 4828만원을 기준으로, 추후 볼보 XC60을 구매한 소비자가 중고차로 차량을 매각하면 타사 모델보다 1000만원쯤 경제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완성차 업계는 볼보 XC60이 타 브랜드 대비 높은 잔존가치를 유지하는 비결로 ‘안전시스템’을 꼽는다. 볼보 XC60은 파일럿 어시스트, 시티세이프티, 충돌 방지 시스템 등 볼보의 안전 히스토리를 집약한 최첨단 안전 시스템을 모든 트림에 기본 장착하고 있다. 국내 운전자들이 겨울철 빙판길 주행에 대비해 필수 요소로 꼽는 상시 4륜 구동 시스템(AWD)도 탑재했다.

자동차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보증 정책도 볼보 XC60의 중고차 잔존가치를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5년 또는 10만㎞ 워런티와 메인터넌스를 비롯해, 8년 또는 16만㎞ 고전압 배터리 보증기간(T8 PHEV 모델 기준)을 기본 제공한다. 보증기간이 끝나도 한번의 유상수리만 진행할 경우 동일 부품을 평생 무료로 교체해주는 ‘평생 부품 보증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신형 볼보 XC60 외관 / 볼보자동차 코리아
이밖에도 볼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2021년 국내 최초로 티맵 모빌리티와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XC60 신형 모델에 탑재했다. 티맵은 국내 운전자 사이에서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인 만큼,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볼보가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특히 볼보 XC60에 탑재된 티맵 시스템의 경우 높은 음성인식률을 보유해 운전중에도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다. 운전자는 ‘아리아'라는 발화어로 내비게이션 길 안내부터 취향 맞춤 음악 추천, 내 플레이리스트 재생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 작동을 조작할 수 있다. 누구 스마트홈 컨트롤 기능과 연계해 운전자의 집 내부 조명과 에어컨 등 가구와 집기를 차 안에서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형 볼보 XC60 인테리어 / 볼보자동차 코리아
볼보는 최근 친환경 전동화 흐름에 탑승해 기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배터리 용량을 개선한 XC6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했다. 해당 모델은 기존 배터리 용량을 11.6㎾h에서 18.8㎾h로 늘린 직렬형 배터리 모듈 3개와 고전압 배터리 전체 셀 102개를 보유해 기존 모델보다 2배쯤 개선된 57㎞의 1회 충전 거리를 제공한다.

기존 T8 모델 보다 50마력 향상된 출력을 제공하는 e모터의 경우, 최고 출력 455마력(엔진 312마력, 전기모터 143마력)과 최대 토크 72.3㎏·m를 통해 볼보 브랜드 사상 최고의 성능을 보유했다. 이를 통해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에 걸리는 시간)이 4.8초에 불과한 가속 능력을 선보인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