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디스플레이 제조사 AUO는 대만에서 열린 '대만 FPD 평판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세계 최대 크기인 65인치 3D 디스플레이를 전시했다.

'기즈모 트리'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전시한 디스플레이 패널은 별도의 3D 안경 없이 3D 입체 영상을 재생할 수 있으며, 제품 크기는 4.3인치, 8인치, 17인치, 65인치 모델이다. 그 중 65인치 디스플레이는 12 방향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65인치 디스플레이의 3D 영상은 사람의 좌우 두 눈의 시선이 일치하지 않아 생기는 입체감을 활용한 배리어 타입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AUO의 3D 디스플레이 기기는 3D 백라이트 설계에 의해 밝기가 140% 증가하였다. 이 같은 3D 영상은 향후  광고, 홈 엔터테인먼트, 교육용 기기로 사용돼 소비자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가상현실을 체험하게 할 것이다.

함께 전시된 17인치 3D 디스플레이는 동일한 베리어 타입 기술을 적용했으며 디스플레이 밝기는 종전 디스플레이 기기보다 60% 가량 증가하였다. 4.3인치와 8인치 3D 패널은 2D와 3D 영상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어 휴대용 게임기나 디지털 포토 프레임, 그 밖에 다양한 중소형 디스플레이 기기의 복잡한 영상에도 대응한다.

다나와 이상훈 기자 tearhunter@danawa.com